구봉대산(870) 870m
구봉대산은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 사자산 남쪽에 자리하고 있으면서
백덕산, 사자산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.
전체적인 산세는 주능선에 암릉을 포함한 9개의 봉우리가 있으며,
각 봉우리마다 기암과 노송(老松) 군락이 어우러져 동양화의 화폭에 들어와 있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.
9개의 봉우리에는 인간이 태어난 후 유년과 청년, 중년, 노년을 거쳐 죽음에 이른 후 다시 태어난다는
불교 윤회설의 이치를 담아 이름이 지어져 있어서 이색적인 감흥을 주고 있다.
조망도 우수하여 정상에 오르면 발아래 동쪽으로 백년계곡이 조망되고,
그 왼쪽 위로 사자산과 백덕산의 그림같은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.
또한 산의 북동쪽 기슭인 사자산 남쪽기슭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천년고찰 법흥사 적멸보궁이 있는데,
구봉대산은 이 "적멸보궁의 우백호(右白虎) 역할을 하는 산"이라고 한다.
구봉대산이라는 이름은 "봉우리가 총 9개 있다"고 하여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.
<<구봉대산 9개 봉우리의 명칭과 의미>>
제1봉(양이봉): 인간이 어머니 뱃속에 잉태함을 의미한다.
제2봉(아이봉): 인간의 탄생을 의미한다.
제3봉(장생봉): 인간이 유년기와 청년기 등 성장과정을 의미한다.
제4봉(관대봉): 인간이 벼슬길에 나아감을 의미한다. 자아실현과 경제활동 시작.
제5봉(대왕봉): 인간이 인생의 절정을 이룸을 의미한다.
제6봉(관망봉): 인간이 지친몸을 쉬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.
제7봉(쇠봉): 인간이 늙고 병듦을 의미한다.
제8봉(북망봉): 인간이 이승을 떠남을 의미한다.
제9봉(윤회봉): 인간이 다시 태어남을 의미한다.
◆ 위 치 : 강원 영월
◆ 날 씨 : 겨울 같지 않은 포근한 날
◆ 산행일자 : 1월
◆ 산행인원 : 4명
◆ 교 통 편: 자차
◆ 산행코스 : 법흥사 ~ 1봉 ~ 9봉 ~ 신라가든 ~ 법흥사
약 5시간 소요
◆ 주요지점별 등산시간 : 09:45 ~ 14:50(5시간 05분)
- 법흥사 주차장(09:35) → 산행시작(09:45) → 마지막 계곡(10:20) → 널목재(10:50) → 1봉(양이봉, 10:5
5) → 2봉(아이봉, 11:03) → 3봉(장생봉, 11:06) → 4봉(관대봉, 11:25) → 5봉(대왕봉, 11:35) → 6봉(관
망봉, 12:09) → 점심 → 7봉(쇠봉, 13:23) → 8봉(북망봉, 13:35) → 9봉(윤회봉, 13:50) → 신라가든(14:
50)
- 등산로 : 법흥사에서 등산로입구로 가는 다리를 지나 우측으로 약 5분 정도 진행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
이곳에서 우측 계곡 방향으로 가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길이며
: 법흥사로부터 1봉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며 약 40여분이면 오를 수 있다
: 이후 1봉부터 9봉까지는 능선길이며
: 1봉~4봉까지는 높낮이가 크지 않지만 4봉에서 5봉으로 가는 길은 약 200여 미터의 급경사 오르
막이다
: 5봉부터 8봉까지는 초반보다는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이나 그리 어렵지는 않다
: 8봉에서 9봉으로 가는 길은 내리막길이며 역시 어려운 것은 없다
: 이후 신라가든까지도 중간중간 급경사 내리막이 있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다
*** 주의할 것은 6봉은 등산로 좌측편으로 치우쳐 있어 무심코 지나칠 수가 있기에 5봉을 지나면서부터는
신경을 써가며 진행하는 것이 좋다.
6봉은 구봉대산에서 가장 전망이 좋고 멋지며 구봉대산이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 유일한 봉이기
에 반드시 올라야 한다
▼ 법흥사 주차장 - 주차료나 입장료가 없어 좋다
▼ 이곳이 등산로 입구이다 - 다리 입구에 서있는 컹치큰 멍멍이가 이날 나와 함께 산행을 한 놈이다
▼ 다리를 지나자 마자 오른쪽으로 향한다
▼ 약 5분여를 지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나는 왼쪽으로 진행했지만, 지나고 나니 오른쪽으로 가는것이 편했다
▼ 다시 10여분을 진행하다 보면 계곡 끝자락이 나오고...
▼ 가파른 등산로를 15분여 오르다 보면 널목재에 도달한다
▼ 1봉(양이봉) - 널목재에서 1봉까지는 2~3분 거리
▼ 1봉에서 2봉으로 가는 길은 평탄하다
▼ 2봉(아이봉) - 1봉에서 평탄한 길을 따라 5분정도면 2봉에 도착할 수 있다
▼ 3봉 바로 아래 이정목
▼ 3봉(장생봉) - 2봉에서 3봉까지도 그리 어렵지 않게 5분여면 도달할 수 있다
▼ 3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4~9봉
▼ 4봉(관대봉) - 3봉에서 20여분 소요
▼ 5봉(대왕봉) - 5봉을 오르려면 200여미터의 급경사에서 조금 힘을 써야 한다
▼ 6봉(관망봉) - 6봉은 등산로 좌측으로 조금 치우쳐 있어 자칫 그냥 지나칠 수가 있다 - 이 6봉을 그냥 지나치면 구봉대산을 다시 가야 한다 - 그만큼 주변 조망이 좋고 멋진 곳이며, 9개봉중 구봉대산(870) 표지판이 유일하게 서있는 곳이다
▼ 7봉(쇠봉) - 6봉부터 7봉까지는 10여분이면 충분하나 - 6봉의 풍경에 푹빠져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
▼ 8봉(북망봉) - 10여분 소요
▼ 9봉(윤회봉) - 8봉에서 9봉까지는 급경사 내리말 길로 겨울철 아이젠은 필수다 - 시간은 약 10여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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